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올초 최종엔트리(23명)의 70~80%가 그려져 있다고 했다.
그리스와의 평가전(2대0 승)을 끝으로 실험은 사실상 끝났다.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평가전이 모두 끝났다. 일반 팬들이 생각하는 것과 대충 비슷하다. 5월에는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0%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에 월드컵 성패가 걸렸다."
'뉴페이스'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홍 감독은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시기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브라질월드컵 주장 완장은 구자철(25·마인츠)이 찰 것으로 보인다. "지금 자철이가 잘하고 있다. 위아래의 가교역할은 물론 팀 분위기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리스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2·레버쿠젠)에 대해선 "처음 봤을 때보다 유럽리그의 경험이 많아졌다. 우리 팀 문화에 대해 알았고.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무엇을 원하고 해야하는지를 소통했다. 예전에 비해 큰 발전이 있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홍 감독은 4월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행보에 들어간다. 코치들도 해외로 나가 선수들을 점검한다. 베스트 11 가운데는 수비라인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그는 "그리스전에서 차두리와 황석호를 실험하려고 했는데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측면 수비가 고민이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동기부여나 외적인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유럽파의 들쭉날쭉한 경기 출전은 고비를 넘겼다고 했다. "유럽 출장에서 구단 단장 등 관계자와 모든 것들에 대해 미팅을 끝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정도 수준의 레벨이다. 이 정도까지 만들어달라'고 했다. 구단의 답변도 긍정적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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