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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승, 무득점' 최용수 감독 "내리막에서 희망…"

by 김성원 기자
FC서울이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쳤다. 부산아이파크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최용수 감독.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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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페널티킥과 수적 우세에도 승리의 여신은 웃지 않았다. 부산 수문장 이범영의 신들린 선방에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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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K-리그 첫 승 기회를 다시 허공으로 날렸다.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1무2패, 부산은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깨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서울이 K-리그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2년 9월 25일 이후 12년 만이었다.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14승3무)이 끊겼다. 부산전 6연승도 멈췄다. 전반 22분 부산 양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두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올시즌 클래식 3경기에서 무득점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중 페널티킥을 2개나 얻는 것도 쉽지 않다. 좋은 기회와 흐름을 가질 수 있는 순간에 실축이 이어졌다. 역시 심리적인 부담이 큰 것 같다. 가뜩이나 떨어진 집중력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냈다.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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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이날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스리백 카드를 접고 포백을 꺼내들었다. 오스마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다. 그는 "편중된 볼처리와 양방향을 잘 쓰기 위해 오스마르를 앞으로 세웠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스리백을 쓰는 데 시간이 짧았고, 약간의 진통이 있었다. 앞으로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1무2패를 기록했다. 클래식에서 골은 단 한 골도 없다. 최 감독은 "득점상황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쫓기는 것 같다. 첫 골과 첫 승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무득점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찬스 때 여유를 가지고 임한다면, 첫 골이 터지면 곧 좋은 분위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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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힘든 시기를 겪는 무언의 계시인 것 같다. 내리막에서 희망을 찾는 법이다. 반전 분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다. 해결책은 밖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우리 내부에서 찾아서 스스로 극복해야한다. 우리 힘으로 헤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30분 안방에서 제주와 클래식 4라운드를 치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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