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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23일 휴식일 동안 정상적으로 팀훈련을 지휘했다. 그리고 2차전 지휘봉을 잡아야 할 김승기 코치와 손규완 코치에게 몇 가지 전술과 용병술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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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4일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 창원실내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상 프로농구 감독들은 양복을 입지만, 이날 전 감독은 간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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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정지를 받은 사령탑은 벤치 뿐만 아니라 관중석에도 앉을 수 없다. 체육관 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곳은 라커룸 뿐이다. 그런데 전 감독은 라커룸에 머무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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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라커룸에 있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 감독은 자숙하는 의미에서 구단 버스에서 TV보는 것을 선택했다. 퇴장을 당한 1차전에서도 전 감독은 라커룸에서 별도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한편, 전 감독의 1경기 출전정지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다. 가장 특이한 부분은 KBL의 '기민한 대처'다. 그동안 KBL은 민감한 징계문제에 대해 재정위원회 개최를 신속하게 개최하지 않았다. 오히려 재정위원회를 늦게 개최, 적절한 징계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게다가 사건이 벌어진 22일 곧바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KBL 측은 "재정위원들이 1차전 창원으로 모두 내려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또 하나, 1경기 출전정지는 매우 강력한 징계다. 플레이오프에서 그동안 감독 퇴장 이후 1경기 출전징계를 내린 사례가 없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전 감독의 잘못은 맞지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전례가 없는 플레이오프 1경기 출전정지는 너무 가혹하다는 의미.
KBL 측은 또 전 감독이 강력히 항의한 김도명 심판에 대해 "정당한 판정이기 때문에 김 심판의 징계는 없다"고 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