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스윙만 반복하는 골프 연습은 없다. 디지털 기술과의 만남이 골프 연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면서 실내 골프연습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주말 골퍼들을 실내 연습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골프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연습기기를 개발한 덕분이다. 변화의 바람 중심에는 토털골프문화기업(주) 골프존이 지난달 출시한 골프 연습 전용 시뮬레이터 'GDR(Golfzon Driving Range)'가 있다.
골프 연습에 IT 기술을 접목한 GDR은 골프 연습의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골프 레슨이 단순히 골프 스윙만 알려줬다면 GDR은 클럽별 거리와 궤도, 구질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직관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실제 라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연습이 가능하다. 고객의 성별, 나이, 체형과 구력, 행동유형까지 종합 분석해 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슨도 받을 수 있게 돼 사용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릉선수촌에도 공급돼 국가대표 선수들도 사용하고 있다.
임동진 골프존 마케팅 상무는 "지난 3년동안 골프존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연습 문화를 선보이게 됐다. GDR 출시로 레슨산업을 비롯한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차별화된 웹·모바일 서비스는 GDR만의 강점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탄생한 'GDR 센서'는 초당 2000 프레임의 초고속 듀얼 카메라 성능을 확보해, 볼마커 없이도 스핀의 축까지 감지할 수 있다. GDR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자동으로 사용클럽을 인식한다. 또 정면, 측면의 양방향 카메라로 스윙 영상을 즉시 분석하고 비거리,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백스핀, 사이드스핀, 발사각, 볼 높이, 좌우거리 등 상세 데이터에 따른 자신의 스윙 스타일을 알려준다. 회원 카드 한장으로 자동 로그인이 가능하고 무인결제시스템으로 결제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회원이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골프 장갑을 끼고도 스크린 터치가 가능한 기능도 탑재했다.
GDR은 '드라이빙 센터' '필드연습' '실력테스트' '챌린지'로 나뉘어져 있다. 드라이빙 센터는 클럽 연습을 통해 비거리, 방향성 등 다양한 분석 테이터를 제공하는 기본 연습 모드다. 초보들을 위한 '똑딱이 모드'도 가능하다. 필드연습에서는 6개의 골프 코스가 정기적으로 교체돼 다양한 코스에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다. 티샷, 세컨샷, 어프로치샷, 퍼팅 등 4개 영역으로 세분화된 실력테스트와 모드별 주어진 미션을 성공시켜 점수를 획득하는 챌린지 모드가 있어 재미도 더했다. GDR은 연습 데이터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GDR은 렌탈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매달 일정 비용의 렌탈비를 납부하면 실내·외 골프 연습장과 종합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골프 연습장에서 고가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골프존은 GDR을 설치한 매장에 수준 높은 레슨과 연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레슨 프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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