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선수 폴 스콜스(40)가 아스널에 쓴소리를 던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서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스콜스는 26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 중인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에 대해 "우승과는 수백만 마일 떨어져있다"라고 단언했다.
스콜스는 "아스널에 실망하는 것은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항상 그래왔다"라면서 "팬들도 늘 있었던 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독설로 운을 뗐다.
이어 스콜스는 "아스널 팬들은 우승트로피를 원해왔지만, 매년 같은 결과에 실망하기를 반복해왔다. 리그 도중 몇 주 정도는 우승에 근접한 것 같지만, 첼시나 맨시티 같은 강팀을 만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진다"라면서 "내가 보기엔 아스널은 우승트로피와 수백만 마일은 떨어져 있다"라고 혹평했다.
스콜스는 "잭 윌셔는 발전이 너무 더디다. 17살 때 이후 발전한 게 없다"라면서 리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콜스는 "무엇보다 아스널에 필요한 것은 리더다. 현재 아스널에는 파트리크 비에이라, 토니 아담스, 마틴 키언 같은 확실한 리더가 없다"라면서 "윌셔도 비에이라 같은 리더가 이끌어줬으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지난 22일 벵거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던 첼시 전에서 무려 0-6으로 대패한 데 이어 스완지시티와도 종료 직전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실망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특히 첼시전 대패는 벵거 감독이 스완지 전 대비 기자회견을 취소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5년 FA컵 우승 이후 9년째 '무관'에 그치고 있는 아스널은 올시즌 19승6무6패, 승점 63점으로 3위 리버풀에 2점, 1위 첼시에 6점 뒤진 4위를 기록중이다. 이미 캐피털원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리그 우승도 멀어진 지금 아스널이 FA컵 우승에 어느 정도 공을 들일지도 관심거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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