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로 조찬호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
포항이 26일 제주의 공격수 강수일을 임대 영입했다. 지난 22일 안방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3라운드 수원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수 조찬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4라운드에 앞서 "조찬호의 십자인대 부상이 심각하다. 지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6개월 이상 결장하거나 시즌 아웃까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찬호는 지난해 포항이 일군 더블(리그-FA컵 우승)의 핵심이었다. 9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m70의 단신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돌파, 골 결정력을 앞세워 2011년부터 포항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조찬호의 공백은 선수층이 얇은 포항에 겹친 악재였다. 황 감독은 대체카드로 강수일을 택했다. 2007년 인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강수일은 2008년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1년 제주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프로통산 142경기에서 16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탄력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이며, 활동량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강수일은 올시즌 말까지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뛴다. 상호 합의에 따라 원소속팀인 제주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황 감독은 "예전부터 생각했었던 선수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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