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4 시즌 개막이 눈앞이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을 앞두고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이 바로 26명의 개막 엔트리를 선정하는 것이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든 1군에 속하고 싶고, 주전으로 뛰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자리는 정해져있다. 때문에 겨우내 죽도록 훈련을 하고도 눈물을 머금어야 하는 선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Advertisement
이 선수들이 모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는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팀의 수장으로 크게 티를 낼 수 없지만, 이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알기에 마음은 찢어진다. 김 감독은 1차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47명의 선수들을 데려갔다. 통상적으로 2차 일본 오키나와 실전 캠프로 자리를 옮길 때는 선수단 인원을 축소시킨다. 하지만 김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경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에게 일본행 티켓을 선물했다. 열심히 한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작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 시작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시즌 초반 느낄 수 있는 긴장감 등을 고려해 처음에는 경험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엔트리가 짜여지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실제, 김 감독은 한 신진급 투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현재 구위로만 놓고 보면 이 선수가 기존 주축 선수들보다도 좋다. 하지만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