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IA를 누르고 개막 시리즈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0일 대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11안타를 터뜨린 타선폭발과 상대 실책을 더해 8대5로 승리했다. 전날 1대2의 아쉬운 1점차 패배를 화끈한 타격으로 설욕.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포문을 열었다. 이날 2번타자로 출전한 나바로는 1회말 무사 1루서 KIA 선발 송은범의 직구를 강타해 좌측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한국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
KIA가 3회초 삼성 선발 밴덴헐크의 난조를 틈타 3점을 얻으며 역전했지만 이내 삼성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KIA 2루수 안치홍의 실책 2개에 좌익수 김주찬마저 나바로의 안타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삼성은 안타 2개와 4사구 2개로 4점을 내며 6-3으로 앞섰다.
KIA가 브렛 필의 솔로포로 추격을 했지만 삼성은 6회말 정형식의 적시타와 8회말 박석민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8-4로 앞서며 KIA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밴덴헐크는 5이닝을 3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차우찬과 김희걸 박근홍이 차례로 나와 KIA 타선을 막았다. 삼성의 마무리 안지만은 4점차로 앞서 세이브상황이 아니었지만 컨디션 점검차 등판해 2안타 1실점했다.
올시즌 톱타자로 나선 정형식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고, 나바로도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팬들에게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승엽도 3안타를 치며 올시즌 부활의 가능성을 높였다.
KIA는 불안한 수비에 4안타의 빈공까지 보이며 원정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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