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도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다.
아직 류현진에게는 한 번의 '개막전' 등판이 더 남아 있다. 오는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다저스타디움 홈 개막전이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에 이어 이날 홈 개막전 선발도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전이 끝난 뒤 "내일 류현진의 몸상태를 보고 홈 개막전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류현진은 경기 후 "몸상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홈 개막전에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LA 타임스도 최근 류현진의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상했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나선다면, 그는 올시즌 다저스가 치르는 첫 6경기의 절반인 3경기의 선발 등판을 맡게 되는 것이다. 아직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완전히 끌어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최근 발톱 부상을 당한 점을 고려할 때,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경기수로 따지면 6경기중 3경기 등판이지만, 등판일 사이에 충분한 휴식기가 있어 걱정할 일이 아니다. 류현진은 호주 개막 시리즈에 등판한 후 일주일이나 쉬고 파드리스를 상대했다"며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체력 소진은 류현진 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현시점에서 류현진의 체력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88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한 것은 5일 후 열리는 홈 개막전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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