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에딘손 카바니(PSG) 등 스타들의 모습을 월드컵에서 보지 못하게 될까.
우루과이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권 박탈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2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우루과이 축구의 정치개입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최근 세바스티안 바우사 회장 등 집행부가 집단 사퇴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최근 우루과이 리그 치안을 담당하던 경찰관들의 경기장 파견을 중단시키는 조치를 내린 게 발단이 됐다. 단편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공권력 철수지만, 경기장 내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는 우루과이 리그의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와 축구협회 간 대립이 조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FIFA는 그동안 각국 축구협회의 독립성을 주장하며 정부 관여를 강하게 배제해왔다. 실제 정부가 축구협회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가에 대해선 즉각 FIFA 주관대회 출전자격을 박탈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 우루과이 정부가 축구협회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우루과이도 철퇴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가까운 FIFA 주관 대회가 6월 브라질에서 열릴 브라질월드컵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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