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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인 2011년 7월 K-리그 그라운드를 초토화시킨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 직접 가담은 하지 않았지만, 선배로부터 '입막음용' 돈 200만원을 받아들었다. 사건 직후 자진신고를 했고,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직접 관여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받아 C급으로 분류됐다. 보호관찰 2년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200시간 봉사활동을 하며 틈틈이 몸을 만들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연맹으로부터 6개월 징계 감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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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식은 3일 고양 선수단 숙소 내 강당에서 '고양 Hi FC 제2차 부정방지교육' 연사로 나섰다. 전선수단 앞에서 자신의 사례를 직접 소개하며 속죄했다. 안현식은 "사건에 직접 가담한 선배가 돈을 처음 내밀었을 때 형이 주는 용돈인 줄 알았다. 나쁜돈이라는 인식을 못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검은돈임을 알았다. 상벌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C급으로 분류되어 20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축구팬들에게 속죄할 날만을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축구에서 승부조작은 살인행위와도 같다. 승부조작에 가담하면 본인 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이들을 힘들게 된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행사 참여는 물론 저의 속죄일기를 얘기해 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를 품어주신 고양 Hi FC 구단 관계자 및 코칭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믿어주신 만큼 최상의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승부 조작범이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기에 고양 선수단 내에서도 저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좋진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맑은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가 되긴 싫다. 선수단에 녹아들어 동료들과 팬분들게 좋은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에 올라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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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