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홈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경기를 한 류현진의 부진을 전적으로 그의 책임으로 봐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2이닝 동안 8안타 8실점(6자책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팀도 4대8로 졌고, 그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자이언츠에 얻어맞았다고 볼 정도로 못 던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이언츠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로 연속으로 장타를 뻥뻥 때린 건 아니다. 뜬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안타로 연결됐을 뿐"이라며 류현진이 운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또 우리는 수비에서 실수까지 나오며 류현진이 이닝을 끝낼 수도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수비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3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7번 브랜든 힉스가 때린 내야 플라이를 1루수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잡지 못하며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다.
악재는 2회에도 이어졌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는 듯했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1루 송구 실수를 범해 주자를 내보내며 결국 추가로 2실점을 내줬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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