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왓포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3일 오른쪽 발가락과 발등에 생긴 급성 염증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왓포드 의무진으로부터 1차 치료를 받았으나, 안정된 환경에서의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질병인 점을 감안해 구단 동의를 얻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주영의 치료 기간은 2주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명확한 복귀 시기를 정해놓진 않았다. 챔피언십(2부리그) 일정 막바지에 있는 왓포드, 그동안 주어지지 않았던 출전 기회 등 복합적인 요인들은 '왓포드 임대 신분인 박주영이 복귀 대신 국내 잔류 후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확산됐다.
왓포드는 박주영의 복귀를 전망하고 있다. 쥐세페 산니노 왓포드 감독은 9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리즈와의 챔피언십 41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주영은 임대 신분이다. 귀국 후 치료는 원소속팀 아스널과 선수 간 협의한 사항이며, 우리는 치료 목적의 귀국에 동의했다"며 "박주영은 구단(왓포드)의 완벽한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귀국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상 회복에 최대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주영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왓포드 미디어담당관은 "박주영이 귀국 당시 팀 복귀 일자를 밝히진 않았다. 치료 목적으로 귀국한다고 통보했다"며 "아직 리그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주영은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며칠 전 한 매체에 밝힌 박주영의 상태를 두고는 "한국 언론과의 접촉은 (스포츠조선이) 처음이다. 어디서 이야기가 나왔는 지 모르겠다. (매체의 박주영 관련 언급은) 사실무근"이라고 불쾌함도 드러냈다.
런던=김장한 통신원, 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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