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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표정은 동색이다.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다. 클래식 7라운드가 9일 열린다. 포항, 울산, 전북, FC서울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 중인 4개팀은 매주 2경기씩 벌이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체력이 바닥이다. 그 외 팀들도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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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는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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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혈투에는 징크스가 존재한다. 오후 7시 먼저 문을 여는 상주-서울, 제주-전북전에선 천적 관계가 눈에 띈다. 인천과 함께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주(11위·4무2패)는 서울이 두렵다. 팀 창단 후 4전 전패다. 물러설 곳은 없다. 상주는 1승이 최대 현안이다. 9위(승점 5·1승2무3패)에 머물러 있는 서울은 상주전을 발판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눈을 돌릴 곳은 없다. 정면 충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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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0분 벌어지는 포항-경남, 인천-부산전에서는 포항과 부산(원정)이 나란히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기록 중에 있다. 그러나 올시즌 K-리그의 판도는 절대 강자와 절대 약자가 없다. 안심할 수도 없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득점 선두 김신욱(울산·5골)과 2위 양동현(부산·3골)이 6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배기종(수원)과 이명주(포항)가 도약했다. 배기종은 경남, 이명주는 전남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둘다 3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순위 1~4위가 토종으로 채워져 있다.
미드필더 이명주의 상승세가 매섭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4도움)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기종도 고비마다 골을 터트리며 수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데얀과 하대성이 이적한 서울은 윤일록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는 팀이 첫 승을 신고한 제주전에 이어 6일 전북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윤일록은 클래식에서 두 골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무게감이 예전만 못하다. 토종 선수들의 골퍼레이드는 별미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