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완패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지그날-이두나 파크에서 가진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음에도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는 부진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한 탓에 종합점수에서 3대2로 앞서 4강행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뒷맛이 개운치 않을 만한 결과다.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 TVE와의 인터뷰에서 "4강 진출에 만족한다. 그러나 (오늘 경기) 전반전 내용은 팬들의 지지마저 무색케 할 만큼 부진했다"고 채찍질 했다. 그는 "후반전에는 좀 더 냉정하게 플레이를 했으나, 전반전 내용과 결과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전반 2실점 뒤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우리도 (안첼로티 감독의 요구대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4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4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랑스럽다"며 "매번 최고의 팀을 깨 나아가야 한다. 4강전 상대를 기다릴 것"이라며 상대에 관계없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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