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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의 입맛 변화가 특히 심한 탓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 새로운 브랜드 런칭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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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는 P(Portable)+O(Oldies)+P(Package)를 함축해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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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은 외부 생활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동과 휴대가 편리한 제품을 선호한다. 식음료업계에서도 기능성과 이동의 편리성을 감안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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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다논의 '아이러브요거트 쪽쪽'은 컵 요거트를 빨대로 마실 수 있게 하여 이동 중에도 먹을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리얼비타민 MVP'는 3정 분리설계된 멀티비타민을 휴대하기 쉽도록 작게 포장한 제품이다. 직경 약 6cm의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포장으로 1일 1회분 복용시 보다 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마니커의 '순수한 닭가슴살'은 중량 7g의 스틱형 제품으로 기존에 출시된 원통형 제품보다 휴대성을 한층 강화했다. 파우더 제품으로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무보존제, 무첨가제, 무지방의 국내산 닭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O(oldies) : 다시 부는 복고 열풍
최근 2~3년간 복고 콘텐츠가 전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옛날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했다. 식음료업계도 과거 디자인을 재현하거나 단종 제품을 재출시해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최근 '1955 버거'를 고정메뉴로 재출시했다. '1955버거'는 지난해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한정 판매했던 메뉴였지만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의해 고정메뉴로 출시됐다.
카페베네는 복고열풍이 불면서 팥이 디저트로 인기를 끌자 지난해 11월 '팥에 동동 단팥죽' 시리즈를 출시하며 젊은 입맛을 사로잡았다. 단팥죽 시리즈는 기존에 출시했던 겨울 새 메뉴보다 2~3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티켓몬스터가 지난해 5월부터 판매중인 '무꼬뭐꼬 떡볶이'는 복고와 코믹을 컨셉트로 기획된 인기상품이다. 옛날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포장지의 디자인은 학창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최근에는 SNS 및 소셜커머스 상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AK프라자에 입점하기도 했다.
P(package) : 감성을 자극한다
최근엔 패키지에 감성적인 문구를 표기하거나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가 디자인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술가와 협력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포장재에 독창적 디자인을 새겨 넣은 상품도 많다. 불황으로 지친 소비자의 마음을 달래주고 정서적 유대감도 키운 뒤 이를 상품구매로 연결 짓겠다는 게 감성 마케팅 카드를 뽑아 드는 추세다.
코카-콜라는 지난 1월부터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시지가 새겨진 '코카-콜라로 마음을 전해요'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해', '친구야', '고마워' 등이 새겨진 디자인은 온·오프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 22종의 메시지를 조합해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여러 제품을 구매해 소장하는 마니아층도 나타나고 있다.
티젠의 '마음티 스토리'는 간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신개념 디자인 티(tea)다. 이달우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힐링, 첫사랑, 유머, 행복, 웃음 5가지의 감성스토리를 담았다.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의 태그지를 적용한 색다른 디자인의 거치식 티백으로 감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