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일본 데뷔후 처음으로 안타없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서 5-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타자를 범타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7회까지 3-1로 앞서 오승환에게 세이브 기회가 오는 듯 했지만 8회말 한신이 2점을 더 달아나며 5-1이 돼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을 것처럼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이 세이브상황이 아님에도 마운드에 올라 사흘 연속 등판하게 됐다. 지난 9일과 10일 요코하마전서 연이어 등판해 세이브와 승리투수가 됐던 오승환이 3일 연속 등판한 것은 일본 진출 후 처음. 9일 경기서 21개, 10일에 11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사흘 연속 등판에 큰 무리는 없었다.
선두 타자는 5번 로페즈. 2구째 149㎞의 직구로 쉽게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6번 아베 신노스케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다. 초구 151㎞의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를 던진 오승환은 2구째 138㎞ 컷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그것이 가운데로 몰렸고 아베가 힘차게 스윙했다. 빠르게 우측으로 굴러간 타구는 안타가 될 것처럼 보였으나 한신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가 다이빙 캐치를 했고 1루로 달려온 오승환에게 토스해 아웃. 7번 사카모토 하야토는 초구 144㎞의 직구를 가운데에 꽂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세타자를 잡는데 단 공 5개만 필요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5.40에서 4.50으로 낮아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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