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 양현종(26)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3대0, 영봉승을 거뒀다. 지긋지긋한 3연패도 끝이 났다.
양현종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회까지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2안타 4볼넷 8삼진을 기록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2000명의 홈팬 앞에서 또 다시 안정감있는 피칭을 한 것. 양현종은 지난 1일 챔피언스필드의 첫 공식경기로 치러진 홈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5안타 무볼넷 9삼진으로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때도 만원 관중 앞이었다. 시즌 두 번째로 만원 관중이 들어찬 이날 롯데전에서도 양현종은 지난 NC전과 마찬가지로 흔들림이 없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KIA 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신종길이 우중간 외야를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날려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3루 기회에서 후속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로 신종길을 홈에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서는 순간.
그러나 KIA는 3회무사 2루, 4회 1사 1, 2루 5회 1사 1, 2루 등의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래도 양현종의 구위는 변함없이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양현종은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줘 크게 힘이 났다. 어제 20점이나 내주며 패한 것이 너무 속상해서 오늘은 점수를 한 점도 안줄 생각을 하고 나왔다. 2점의 리드는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믿었다"며 흔들림없는 호투의 원인을 설명했다.
결국 KIA는 7회말 선두타자 김주찬과 후속 브렛 필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양현종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지켰던 마운드는 8회 베테랑 필승조 김태영이 이어받았다. 김태영은 1이닝을 퍼펙트로 지키며 홀드를 수확했다. 이어 외국인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의 등장. 어센시오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히메네스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김선빈이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2사 1, 2루의 위기가 형성됐다. KIA 김정수 투수코치가 통역을 대동하고 즉시 마운드로 올라가 어센시오의 평정심을 이끌어냈다. 결국 어센시오는 전준우를 다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선빈은 이번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정확히 잡아내 강하게 1루로 던져 전준우를 아웃시켰다.
KIA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다"고 평가한 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양현종이 제 몫을 다했다"며 승리투수 양현종의 호투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만원관중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광주 홈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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