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있지만 참고 뛰어야 한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현대家 전쟁'의 히어로가 됐다. 전북 현대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득점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울산을 보약 삼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리그 선두인 울산은 전북에 덜미를 잡히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리그 3경기째 무승행진(1무2패)이 이어졌다.
이동국의 페널티킥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전반 15분, 울산의 중앙 수비수 김치곤이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이동국을 잡아 당겨 파울을 범하게 된 것. 이동국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156골로 늘렸다.
경기를 마친 이동국은 여전히 발을 저었다. 광저우 헝다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다친 오른 발가락 부상 때문이다. 발등이 찢어져 3바늘 꿰맸고. 오른쪽 발가락에 실금이 간 상태에서도 이동국은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동국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중요한 경기라 선제 득점이 중요했다. 다행히 먼저 득점을 했고 경기 결과가 좋았다. 후반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승점 3점을 챙겨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부상에도 계속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통증이 있긴 하다. 참으면서 뛰고 있다. 하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2~3일에 한 경기씩 경기를 치르니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 축구화를 신는 것 자체가 아프기 때문에 몇분을 뛰는지는 큰 의미가 없다. 처음에 킥을 하면 아프지만 계속 같은 곳을 때리면 감격이 무뎌진다. 경기장에 나가면 이상하게 아픔은 없어진다. 끝나면 또 아프다. 참으면서 해도 발이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뛰고 있다."
그가 통증을 견뎌낼 수 있는 비결은 두 가지다. 매 경기 진통제를 맞고 있다. 또 하나의 비결은 축구화에 숨겨져 있다. 이동국은 "평소에 275mm를 신는데 금이 가서 발이 부었다. 그래서 10mm 가 더 큰 윌킨스의 축구화(285mm)를 빌려 신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15일 일본 원정에서 가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ACL 조별리그 5차전 출전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감독님이 선택하시지만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발가락 없이 공차는 사람도 있는데…(문제 없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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