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턴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동료의 고통을 함께 나눴다.
사우스햄턴 선수들은 12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앞두고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워밍업을 했따. 9번은 팀의 주전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의 등번호다.
로드리게스는 시즌 아웃됐다. 맨시티전에서 경기 중 쓰러진 그는 내측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6개월 이상 결장하게 되면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올시즌 EPL에서 15골을 넣은 로드리게스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았다. 팀 동료인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루크 쇼와 함께 월드컵 출전을 노렸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큰 상심에 빠지게 됐다.
그를 위해 동료들이 나섰다. 팀의 주장인 랄라나의 뒤를 따라 경기장으로 나온 그들의 등에 모두 같은 등번호 9번이 적혀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우스햄턴 감독 역시 "로드리게스가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로드리게스가 그가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무릎의 붓기가 빠지는 대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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