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2대0 승·3월 6일)은 전환점이었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박주영(29·왓포드) 논란에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해피엔딩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로빙 패스에 왼발 논스톱 슛으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반전이었다.
지난 4년은 파란만장했다. 병역 연기 논란에 휩싸였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며 수렁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새롭게 둥지를 튼 아스널은 족쇄였고, 최강희 전 A대표팀 감독과는 궁합이 맞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사라졌다.
아스널에서는 설자리를 잃었다. 홍 감독은 최후통첩을 했다. 아스널에서 계속해서 밴치를 지킬 경우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주영이 움직였다. 1월 겨울이적시장이 문이 닫기기 전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됐다. 홍 감독의 선택은 '전격 발탁'이었다.
그리스전 후 더 이상 물음표는 없었다. 하지만 또 다른 고개가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비밀리에 귀국했다.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과 발등에 생긴 급성 염증(봉와직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박주영이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영이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다음주 정도 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왓포드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으로 오기 전 왓포드가 아닌 원소속팀 아스널과 귀국 일정 전반을 논의했다. 임대 계약상 왓포드가 박주영의 복귀를 종용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왓포드의 리그 최종전은 5월 3일이다. 시간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사실상 무리"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현재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마련할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개인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에는 일본에서 훈련을 했다. 모나코로부터 10년 장기체류 자격을 얻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논란에서도 자유로워졌다.
홍 감독은 "그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주영이는 국내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지금은 어느 팀에 들어가서 운동한다기보다는 혼자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하면 공개훈련도 가질 계획이다. 홍 감독은 "본인이 스스로 '내 상태가 지금 이렇다'고 말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결국 박주영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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