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이다.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충돌사태가 발생했다. 팀내 동료간 불화가 싸움으로 이어졌다.
기성용(25·선덜랜드)의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의 훈련장에서 선수간 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첼시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훈련하던 6명의 스완지시티 선수들이 서로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훈련장에서 싸움을 목격한 목격자는 "격력한 싸움이었다"고 데일리 메일에 전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다.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첼시전을 앞두고 훈련하던 중 동료들간 불화가 싸움으로 번졌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이 이를 목격했고,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첼시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15위다. 승점 33으로 강등권인 18위 풀럼(승점 30)과의 승점차가 불과 3점에 불과하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마저 당할 수 있는 처지다.
문제는 선수간 싸움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 1월 수비수 치코와 게리 몽크가 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치코가 훈련장에서 벽돌을 들고 몽크와 다투는 것을 본 시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전 스완지시티 감독은 불과 2주 뒤 경질됐다. 성적 부진이 경질의 결정적인 이유지만 선수단 관리 소홀도 그의 경질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라우드럽 감독에 이어 스완지시티 임시 감독에 오른 몽크도 위기다. 지난 1월 치코와 싸웠던 몽크도 선수단 관리에 실패해 내년 시즌 정식 감독 부임이 불투명해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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