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남녀 10명 중 7명은 SNS를 통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큰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1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회원 2,205명을 대상으로 'SNS 사생활 침해의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5%가 'SNS가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느낀 적 있다'고 대답했다.
남자가 61.3%, 여자는 80.3%가 '그렇다'고 대답해 여자가 남자보다 1.3배 가량 사생활 노출 피해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역시 68.7%로 10명 중 7명 가량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생활 침해가 더 큰 피해로 발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던졌다.
또 이러한 각종 불안감은 사용하는 SNS 수에 따라서 점차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단 '1개'만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4%'가 사생활 노출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를 느낀다고 대답한 반면, '2~3개' 사용자는 '72.9%', '3~4개 사용자'는 '76%', '5~6개' 사용자는 '75.8%'로 사용률이 높을수록 불안감도 더 높았다.
'8개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77.8%'가 그렇다고 대답해, 단 1개만 사용한다는 응답자보다 SNS 피해에 대해 1.2배 더 큰 우려를 보였다.
어떤 사생활 침해가 가장 염려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내게 쉽게 컨택할 수 있는 점'이 1위(39.8%)에 올랐다. 개방과 소통을 장점으로 하는 SNS지만 그 뒤에 가려진 역기능도 드러나는 셈이다.
'온라인 상에 과거기록이 남는 점'(21.8%), '사람들이 내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되는 점'(17.2%) 등 각종 SNS에 남겨진 흔적이 사생활 침해로 연결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이어 '불필요한 정보와 이야기까지 보게 되는 점'(15.6%). '시도 때도 없이 알림 메시지가 오는 점'(5.7%) 등 무분별한 SNS 사용에 대한 피곤함도 사생활 침해의 한 부분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는 절반 이상이 '정보습득 등 일부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59.1%)며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SNS를 안 하는 게 제일 좋다'는 응답도 18.8%에 이르렀다.
반대로 'SNS의 이점이 훨씬 더 많으므로 받아들이고 가야 한다'는 의견은 16.6%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고, '현실적으로 피해가 없으므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SNS를 통한 사생활 노출과 2차 피해에 대한 불감증을 보이는 응답자도 5.5% 있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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