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대다수가 여객선 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에어포켓(air pocket)'이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 2시간 20분 만에 수심 37m 해저로 침몰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사망자 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확인됐다. 이 수백명에 달하는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침몰한 배 안에 타고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에어포켓' 부분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며 60시간을 버텨 구조된 사례도 있다.
특히 세월호 같은 대형 여객선은 일반 선박보다 격리된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빨리 잠수부들을 투입해 객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정말 유일한 희망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실종자들이 생존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만이 희망.. 생존 사례가 또 한번 생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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