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은 천적이다. 헌터 펜스에게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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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겐 설욕전의 기회였다.
3회에도 1,2회에 이어 한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였던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3구만에 가볍게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1번타자 호아킨 아레아스는 몸쪽 직구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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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천적' 펜스에게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가 몸쪽 높게 구사됐고, 타구는 투수 머리 위로 향했다. 류현진은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낚아내려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유격수 앞 내야안타가 되고 말았다.
또다시 펜스가 출루했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파블로 산도발에게 몸쪽 슬라이더를 던져 4구만에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여전히 1-0으로 다저스가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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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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