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도 류현진의 원정 호투에 주목했다. 다저스타디움을 원정으로 위장하자는 표현까지 나왔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올시즌 최다인 112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했다.
올시즌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이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올시즌에만 26이닝이고,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28이닝 연속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경기로 열린 지난달 23일 호주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5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에서 열린 미국 본토 개막전(7이닝 무실점), 지난 12일 애리조나전(7이닝 무실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홈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면, 매번 호투였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치른 유일한 홈경기에서 부진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다음 홈 경기에 좌측 외야에 대형 콜라병을 설치하고, 가운데엔 수영장을, 덕아웃이나 어딘가엔 펫코파크 마크를 붙여 다저스타디움을 위장해야겠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의 대형 콜라병과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의 외야 풀, 그리고 별다른 특색이 없는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의 마크를 통해 류현진이 무실점을 기록한 원정 구장 세 곳을 다저스타디움에 구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유머러스한 표현이었다.
또한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최근 원정에서 천하무적이다. 원정에서 완벽함을 유지하며 다저스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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