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가수 김광진(金光鎭)이 30여년만에 신곡을 냈다.
이 시대 아버지들이 굴레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진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슬로고고풍의 '이 남자'.
'힘에 겨워 늘어진 어깨 위로 푸른 세월 흘려 보내고/ 흰 꽃이 피어난 머릿결 사이 황혼 빛이 서글퍼라/ 그 누가 알아주나 그 누가 채워주나 남편에서 아버지로 부서져간 내 인생/ 한순간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한 내 인생~'
지명길 작사 정경천 작곡의 이 노래는 젊은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으면서도 회한과 아쉬움에 가득찬 황혼기 가장들의 얘기가 그의 구수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에 실려 가슴 절절하게 와닿는다.
김광진은 60년대 후반 KBS부산방송국 전속가수로 시작해 별넷 4중창단(별셋으로 활동)을 결성하면서 대중 가수로 인기를 누렸다. 그가 부른 '전우'는 KBS TV 드라마 주제가로 70년대 최고의 인기곡이다. 그 외 대표곡으로는 '전장에 피는 꽃' '보통인생' '사나이 한평생' 등이 있다.
높은 인기를 누리며 KBS TV 어린이프로그램에 15년간 고정 출연할 만큼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그는 가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가수 단체장직을 맡으며 가수활동을 중단했다. 지금도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노래는 마치 제 인생을 비추는 것같아 부를 때 마다 찡합니다. 가수로 시작했지만 30년여년간 무대를 떠나 있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보다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는 82년 지구레코드사 전속가수를 끝으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한국가수예능인노동조합,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한가수협회 등 대중문화관련 단체에 몸담았고, 지난 2011년부터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특히 1984년부터 10여년간 가수회보 '목소리'를 창간해 가수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정보제공, 가요계 부조리 정화 등 대변지 역할에 앞장서기도 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
기성용, 카리나·윈터와 셀카 찍고 싶어 '안절부절'…"딸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 -
"예전모습 별로 없어" 성동일 딸, 母판박이·47kg 뼈말라 무용수됐다 -
"이게 다 모유라고?" 김지선, 전용 냉동고까지 구비…시어머니 '곰국' 오해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뜬금없이 둘째 낳아서"..이민우 母, 손주 독박육아에 분노 ('살림남') -
"엄마, 아빠 험담 좀 그만해"…함소원, 진화와 이혼 후 '위태로운 육아'에 전문가 일침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4.'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5.잠실 전광판에 161㎞가 찍혔다...해설위원도 경악, 멀티이닝도 거뜬, "보여줄게 남았다"던 LG 괴물외인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