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이 득점력 부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은 20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포항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후반 31분 김승대에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후반에 걸쳐 11개의 슈팅(유효슈팅 7)을 기록했으나, 포항(슈팅 3개·유효슈팅 2개)의 한 방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006년 8월 30일부터 이어진 포항전 홈 무패 기록(9승2무)을 마감했다. 리그 연속 무승 기록도 5경기(2무3패)로 늘어났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번 이야기하지만 찬스에서 과감하지 못하다. 상대 연계 플레이에 방심한 사이에 실점을 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잡았다. 이후에도 경기력을 잘 유지했다. 하지만 찬스 상황에서 과감하지 못했다"며 "내용 면에서는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힘든 상황일 수록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힘든 시기 임은 분명하다. 다시 회복해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희망도 분명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윤일록과 차두리의 측면돌파로 포항 수비진을 흔들며 잇달아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경기마다 발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반면 정체된 선수들도 있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는 부분이 다소 아쉽다"고 했다. 이날 단 1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김현성에 대해선 "하파엘 코스타가 다소 처져 있어 김현성을 투입했다. 슈팅이 없었다는 부분은 본인이 느껴야 할 부분이다. 공격수는 과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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