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판정논란과 관련한 한국 측의 제소에 대해 한국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발간된 글로벌 패션지 '그라치아' 러시아판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제소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대한 빙상연맹은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경기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대회 심판 배정이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하게 됐다고 국제피겨연맹(ISU)에 지난 11일 공식 제소했다.
한국 측의 공식 제소 내용은 '전 러시아피겨연맹 회장이자 현 러시아피겨연맹 사무총장 발렌틴 피셰프의 부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심판으로 참여하고 경기 직후 러시아 소트니코바와 포옹한 점', '심판 중 하나인 유리 발코프의 과거 자격정지 경력', '그 외 심판들 간의 편파 채점 의혹' 등이다.
소트니코바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의 팬들은 자기 나라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인들도 김연아가 포디엄 맨 위에 서기를 원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의 분노를 이해하기 때문에 특별히 기분 상하진 않는다"면서 "그와는 정반대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의연한 자세를 드러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주 '소비에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뒤늦은 제소가 이해되지 않는다. 내가 정당하게 금메달을 땄고 (한국측 제소에) 돌려줄 생각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주까지 일본 아이스쇼에 출연하기 위해 보름 넘게 일본에 머문 소트니코바는 20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이스쇼에 출연하기 위해 러시아로 돌아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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