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베이징 궈안(중국)이다.
서울은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과 ACL 조별리그 F조 6차전을 치른다. 5차전 직전 최하위였던 서울은 16일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서울이 승점 8점인 가운데 센트럴코스트, 베이징,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나란히 승점 6점이다.
서울은 베이징과 비기기만해도 각조 1, 2위에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반면 베이징은 무조건 서울을 이겨야 한다.
결전에 앞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베이징은 스페인 출신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만사노 감독은 마요르카 사령탑 출신으로 스페인 감독상을 수상한 명장이다.
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 티켓이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ACL에서 안 좋은 경기가 많았다. 서울에 온 것은 이기기 위해서다. 현재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승점 3점을 위해선 역시 골이 중요하다. 만사노 감독은 "축구는 축구다. 공격은 일부분이고, 이보다는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정상적으로 뛰어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 공격적인 포지션은 정하지 않았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공수를 겸비한 선수들로 진용을 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서울에서 베이징으로 이적한 하대성은 결장한다. 이적 당시 서울 원정에선 뛰지 않기로 계약했다. 만사노 감독 "하대성은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프로페셔널한 실력으로 베이징에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만사노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장신신은 "조별리그 한 조에 속한 팀들의 전력이 비슷한 수준이다. 내일 꼭 16강행 진출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료 하대성에 대해서는 "특출난 선수다. 언어 장벽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지만 선수들과도 좋은 사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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