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을 몰고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과정이 속속 영국 언론들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길 사장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보비 찰튼 이사 등 4명의 수뇌부들은 현지시각으로 일요일인 20일 밤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만나 경질을 최종 결정했다.
모예스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퍼거슨 감독 역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판단에 동의했다고 알려졌다.
통보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22일 하기로 했다.
이날 모예스 감독은 새벽 5시30분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 출근했다.
전날부터 쏟아진 자신의 경질 기사에 한숨도 못잤다는 방증이다.
책상을 정리하고 있던 모예스 감독은 7시30분 우드워드 부회장과 만나 경질을 공식 통보받는다.
모예스 감독은 덤덤하게 받아들였으나, 이 사실이 전날 언론에 보도된 데 몹시 화를 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어떻게 내가 알기도 전에 신문에 이 사실을 흘릴 수 있냐"고 따져 물었고 우드워드 부회장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모예스 감독은 필 네빌, 스티브 라운드, 지미 럼스던 등 코칭스태프에게 사임 소식을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은 지난 2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0대2 패했을 때 이미 결정돼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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