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을 놓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을 두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퍼거슨 전 감독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27년간 지킨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나 이사직을 맡은 퍼거슨 전 감독은 당시 에버턴을 이끌던 모에스 감독을 후임으로 적극 추천했다. 모예스 감독은 6년 장기 계약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성적 부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7위에 포진해 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맨유는 그동안 모예스 감독의 침체에도 경질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21일 에버턴에 0대2로 패하자 폭발했다.
BBC는 "지금의 결과에 퍼거슨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퍼거슨은 모에스에게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겠지만 결국 결함이 있는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공교롭게도 BBC와 퍼거슨 감독은 앙숙이다. BBC가 퍼거슨 감독을 겨냥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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