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여자 골퍼들의 화려한 패션 경쟁은 자취를 감췄다.
검은색 혹은 흰색, 노란색의 의상을 입고 필드로 나선 이들에게 차분함을 넘어 숙연함마저 느껴졌다. 25일 경남 김해의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시작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 이날 대회에 앞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측은 선수들에게 '원색 의상 착용 자제'를 주문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튀는 칼라의 의상 착용을 자제하자는 것.
KLPGA 투어 측은 선수들에게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선수들에게 검은 리본과 노란 리본을 제공했다. 선수들은 1라운드에 돌입하기에 앞서 숙연한 마음으로 직접 리본을 착용했다. 평소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던 선수들도 대부분 검은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대회에 출전했다. 2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안시현은 상하의를 검은색 복장으로 맞춰 입었고, 김하늘도 검은 상의로 1라운드에 임했다. 모자에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 '패셔니스타' 양수진도 원색 의상을 검은색 계열의 의상을 준비했다. 김지희 등 일부 선수들은 노란 복장을 입고 나와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노란 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회장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함이 설치돼 선수들과 갤러리가 모금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넥센은 개막전 이벤트인 프로암 대회를 취소했다. 대회는 숙연한 분위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열의는 여전히 뜨거웠다. 25일 끝난 1라운드에서는 '대형 루키'들이 불꽃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홍진의(23)가 작성한 코스레코드(4언더파 68타)도 새롭게 자겅했다. 김민선과 올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백규정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6개나 낚으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인지와 김지희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2012년 KLPGA 대상 수상 이후 부진에 빠졌던 양제윤은 3언더파 69타로 허윤경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장하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해=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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