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4일 휴식후 등판서 부진하다는게)만일 사실이라고 해도 선수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일만에 이날 경기에 등판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휴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올시즌 초반 4일 휴식 후 나온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수비가 그를 도와주지 못했을 뿐이다. 그 경기를 제외하면 류현진은 매 경기 잘해줬다. 물론 그가 등판했을 때 가끔 날카롭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런 문제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다"며 류현진의 입장을 옹호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4일을 쉬어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다를 게 없다"며 "어려움을 겪는 날에도 완급 조절을 하면서 팀에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물론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등판하면 전혀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류현진은 휴식을 더 길게 했을 때 더 잘 던진 게 맞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매번 5일, 6일간 쉬는 건 불가능하다. 게다가 그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휴식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7승1패, 평균자책점 2.12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4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이 3.25였던 점을 고려하면 4일 휴식 후의 성적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반면, 지난 시즌 커쇼는 4일 휴식 후 7승5패, 평균자책점 1.25, 그레인키는 7승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4일 휴식후 등판서 결코 부진한 투구를 하는게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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