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인증했다.
수아레스는 28일(한국시각)"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아내 소피아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인증 영상을 올렸다.
영국축구선수협회(PFA)는 이날 수아레스를 2013-14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수아레스는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악동'이었다. 실력은 누구에게도 의심받지 않았지만, 2010년 아약스 시절 에인트호벤 선수의 어깨를 물어뜯어 7경기 출장정지,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전 막판 골키퍼를 연상시키는 핸들링 반칙,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 등 수많은 구설이 그를 뒤따랐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의 팔을 물어뜯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다른 후보들과 달리 수아레스에게는 '부(boo~)'하는 폭발적인 야유가 뒤따랐다.
그러나 올시즌 수아레스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시즌 31경기에서 무려 30골을 터뜨리는 대활약도 그렇지만, 단 한번의 퇴장도 없는 점이 눈에 띈다. 아내 소피아의 내조가 컸다. 소피아는 수아레스에게 "경기장에서 더 이상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더이상 보러가지 않겠다"라고 경고했고, 수아레스는 '순한 양'이 됐다. 수아레스는 "선수들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 리버풀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며 성숙한 소감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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