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고(故) 티토 빌라노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의 영면을 기원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은 29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성당에서 열린 빌라노바 감독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은 선수단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전현직 회장, 단장 등 빌라노바와 친분이 있는 구단 관계자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우리는 사랑했던 사람과 오늘 이별을 해야 한다. 그는 항상 우리의 가슴속에 있을 것이다"라며 고별을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빌라노바 감독이 사망한 이후 열린 첫 경기에서 영전에 뭉클한 골 세리머니를 바쳤다. 28일 열린 비야레알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메시는 골 직후 두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빌라노바를 추모했다. 경기 직전에는 1분간 묵념을 했고, 부스케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뒤 사비는 바르셀로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였다. 우리는 리더를 잃었다. 우리는 이 경기 승리를 빌라노바 감독에게 바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빌라노바를 위해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0일과 5월 1일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치러지기 전 묵념을 통해 빌라노바를 추모하기로 했다.
한편, 빌라노바는 귀밑샘 종양 재발로 2013년 7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투병을 하다 지난 26일 별세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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