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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4분 전역' 대신 경기력으로 새로운 별명을 얻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기희는 "'4분 전역'이라는 별명이 기분 나쁘지 않다. 동메달 덕분에 축구 인생이 바뀌고, 전북에도 입단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력으로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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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가장 필요한 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새 등번호와 함께 종횡무진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중앙 수비-수비형 미드필더-측면 수비 등 세 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던 그는 올시즌에도 팀에 구멍이 생긴 포지션에서 '마당쇠'처럼 열심히 뛰었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10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도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 경기를 제외하고 5경기에 나섰다. 중앙과 측면 수비를 두루 소화하고 있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ACL과 리그를 병행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느라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김기희는 피곤함마저 즐겁다. "체력적으로 힘든건 사실이다. 하지만 ACL에 처음 참가해서 기대가 크다. 타이틀도 크고, K-리그 팀들이 아닌 다른 국가 선수들을 상대하니 배우는 것도 많다. 감독님께서 '능력이 안되면 다른 포지션은 시키지도 않는다'면서 용기를 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열심히 뛰다보면 전북의 4번 수비수 김기희로 팬들이 기억해 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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