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부터 프로야구에는 '중간휴식'이라는 시스템이 생겼다. 9개 구단이 시즌을 소화하면서 매치가 성사되지 않는 한 팀은 쉬게되는 것이다. 이 중간 휴식기는 상황에 따라 팀 전력의 큰 변수가 되기도 한다.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최대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5월6일부터 시작된 3일간의 짧은 중간 휴식기. 다른 중간 휴식보다 하루가 짧은 일정이다. 5월초 연휴의 여파로 하루가 줄었다. 이 휴식이 결국 KIA의 올해 전반기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있다.
우선 KIA의 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KIA는 최근 한 달간 10승13패를 거뒀다. 승률 5할이 채 안됐지만, 부상자가 속출했던 점을 고려하면 나름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5월3일부터 5일까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3연전에서 썩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3연전에서 무려 26실점을 기록한 점이 큰 부담으로 남는다. 투수진의 체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는 한 경기에 15점 이상을 내준 것이 세 번이나 됐다. 이른바 '빅이닝'을 상대에게 너무 쉽게 내줬다. 이런 경기가 많이 나오면 선수들이 느낄 피로감은 이루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때문에 이번 3일의 휴식기는 KIA가 충격을 추스르고 다시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 KIA는 6일 현재 12승16패로 7위다. 승률 5할에는 4경기가 모자라고 3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 이건 충분히 만회할 만한 거리다.
다음으로는 향후 일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번 휴식기 이후 KIA는 6월 27일이 돼야 다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 사이 치러야 하는 경기는 무려 42경기. 상당히 기형적인 일정이 편성됐다. 때문에 이번 휴식기에 그 42경기의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시간은 많지 않다. 냉정히 말해 3일 동안 팀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그간 해왔던 것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재무장할 시간 밖에 안된다. 휴식을 취한다고 해도 피로가 급격히 풀릴 수는 없다. 그럼에도 '3일'을 허투루 보내서는 안된다. 그나마 이 시간이 아니면 한 달 반 동안 쉴 기회가 없다.
KIA는 최근 이범호 김선빈 김민우 등 내야 핵심전력들이 부상으로 모두 빠져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계속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전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이 느낄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도 커지면서 또 다른 부상이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하고 들어간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추상적인 이야기지만, 실제로 야구에서는 정신적 요소, 즉 '멘탈'이 차지하는 면이 크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임을 미리 인지하고, 그에 대한 각오를 충분히 하는 것만으로도 팀의 자세는 얼마든지 변한다. 결국 KIA는 이 3일의 휴식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3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KIA의 전반기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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