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온 에이스는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치는 듯한 역투 행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되찾았다.
커쇼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9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9개나 잡으며 6주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7이닝 동안 겨우 98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이 가운데 6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최상 컨디션의 제구력이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는 지난 3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6⅔이닝 7삼진 1실점으로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 경기 후 미국 본토로 돌아온 커쇼는 등 부위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정확한 부위는 어깨 근육과 등근육의 교차점인 대원근이다.
곧바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커쇼는 6주 동안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재활을 진행했다. 그간 커쇼의 빈자리는 류현진이 메워왔다. 하지만 류현진 역시 최근 어깨 근육염증으로 DL에 들어 커쇼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커쇼는 마치 절체절명의 위기 때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처럼 나타났다. 최고 151㎞의 패스트볼을 앞세운 커쇼는 슬라이더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정확하게 던지며 상대 타자를 손쉽게 잡아냈다. 비록 안타는 9개나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주자가 있으면 병살타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기 때문이다.
1회 2사 후 상대 3번타자 제이슨 웰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커쇼는 후속 4번타자 아담 라로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스콧 헤어스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언 데스먼드를 우익수 뜬공처리한 뒤 , 대니 에스피노자를 3루수쪽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삼자 범퇴로 3회를 마친 커쇼는 4회 첫 위기를 맞이했다.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허용한 것. 그러나 라로쉬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헤어스톤과 데스몬드를 슬라이더와 커브로 연속 헛스윙 삼진시켰다.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후에 연속 안타를 내준 커쇼는 이번에도 헤어스톤-데스몬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공격에서도 득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0-0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커쇼는 투수 앞 땅볼을 상대 투수가 놓친 사이 1루에 전력 질주해 세이프됐다. 이후 LA다저스는 실책과 연속 안타, 내야 땅볼, 좌전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커쇼의 득점이 결승점이었다. 결국 LA다저스는 8대3으로 이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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