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케이블카 사고, 10명 부상...사고 뒤 3차례 더 운행 '경악'
급출발과 급정지를 되풀이해 승객 10명을 다치게 한 대구 케이블카가 운행정지 명령을 받아 영업을 중지했다.
6일 대구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케이블카 운행업체인 대덕개발(주)측에 시민 안전 차원에서 운행정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남구 앞산공원 내 앞산케이블카 정상에서 승객 20여명을 태우고 하산하던 하행선 케이블카(48인승)가 드라이브 오작동으로 가속 출발돼 10m 정도 전진 후 정차했다.
이 사고로 김 모 씨(63) 등 승객 10명이 넘어지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케이블카 운행 업체인 대덕개발은 초기 급출발 사고 이후 케이블카를 수동으로 후진시켰다. 이후 자체 점검을 통해 이상 없다고 판단해 승객들을 태운 채 3차례 더 운행을 시도했지만, 케이블카 급출발이 고쳐지지 않자 회사 측은 운행을 중단했고, 결국 승객들은 모두 걸어서 하산했다.
특히 업체 측은 고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4차례나 무리한 운행을 시도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에 시는 앞산케이블카 운영업체에 안전검사 전문기관의 안전검사 실시 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또 시는 팔공산과 두류공원에서 운행 중인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은 "케이블카 컨트롤박스 키판에 문제가 있었다"는 케이블카 조종기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현장관리자와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비 불량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케이블카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 중이다.
대구 케이블카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구 케이블카 사고, 진짜 안전 불감증이..", "대구 케이블카 사고, 정말 안전한 곳은 없는 걸까요?", "대구 케이블카 사고, 이제 케이블카도 무서워서 못 타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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