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모어랜드, 투수로 깜짝 등판...'1이닝 퍼펙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동료 야수인 미치 모어랜드(29)가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완벽투를 선보였다.
내야수인 모어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말 텍사스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해온 모어랜드는 대학시절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모어랜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총 25경기에 투수로 등판해 3점대 평균자책점과 무패를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와 콜로라도 공수가 교대된 8회말. 1-12로 이미 승리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투수 4명을 소진한 텍사스 론 워싱턴(62) 감독은 앞선 투수 타석에 들어선 모어랜드를 그대로 투수로 등록했다.
이에 마운드에 오른 모어랜드는 세 타자를 상대해 모두 범타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첫 타자 조단 파체코를 4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모어랜드는 이어 코리 디커슨과 찰리 블랙몬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텍사스 투수진이 기록한 유일한 삼자범퇴 이닝은 모어랜드가 마운드를 지킨 8회 말이었다. 모어랜드의 최고 구속은 94마일 (약 시속 151km)이었으며, 총 15개의 공을 던져 한 이닝을 마쳤다.
텍사스 모어랜드 투수 등판에 네티즌은 "텍사스 모어랜드, 150km를 뿌리다니", "텍사스 모어랜드, 제구가 안되니까 더 무섭다", "텍사스 모어랜드, 투수해도 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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