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대신 소규모 빵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빵집이 웨스트진 베이커리다. 웨스트진 베이커리의 김서영 오너 셰프는 7개의 직영점만 두고 있고, 더이상 지점을 내지 않으면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희소성이란 가치로 베이커리의 특색을 더욱 부각시킨 셈이다.
김서영 오너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빵을 접하고 경영 마인드를 배웠다. 스위스, 일본 등에서 초콜릿과 베이커리 공부를 한 후 1997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서 10평 규모로 웨스트진을 오픈했다. IMF 시절이었음에도 빵맛, 신선도, 영양 등과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영으로 승승장구 했다. 그는 특화된 제품이 그 빵집의 경쟁력이란 생각에 직접 개발한 '엘리게이터'란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기도 했다.
주변 베이커리 업계에서 웨스트진 베이커리의 직원들을 스카우트해 인력과 기술력을 빼가기도 하지만, 김 셰프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직원들을 2~3년차가 되면 일본으로, 5년차 이상이 되면 유럽으로 연수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또한, 웨스트진 베이커리는 원 플러스 원 행사도 하지 않는다. 정성으로 만든 제품이 제 값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서영 오너 셰프의 이런 경영 마인드는 선대로 올라간다. 김 셰프의 외조부가 바로 뉴욕제과의 창업주로 한국 제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김 셰프 역시 진한 베이커리 사랑으로 외조부와 같은 길을 걷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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