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에서 자줏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두' 대전 시티즌과 챌린지 최강 전력으로 평가 받는 안산 경찰축구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위와 5위 팀의 대결이지만 사실상의 최강자전으로 꼽힌다. 대전(승점 16)은 안산(승점 10)에 승점 6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안산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때문에 두 팀의 이번 대결은 챌린지 초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결이다.
대전은 지난 5월 4일 대구FC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지만, 최근 6경기 무패(5승1무)의 좋은 분위기는 여전하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3일부터 이어진 홈경기 무패 행진 기록(5승1무)도 자신감을 더한다. 반면 안산은 초반 3연승 뒤 승리가 없다. 지난 4월 5일 수원FC전 승리 이후 안양전 패배, 광주전 무승부로 1달 넘게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주축 수비수 오범석마저 경고 누적 3회로 결장해 전력 손실을 입었다.
비록 연속 득점 행진은 멈춰 섰지만, 아드리아노의 공격력도 식지 않았다. 용병과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7경기 9골(경기당 1.29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는 4경기 4골(경기당 1골) 기록중인 안산 정조국과의 정면 승부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조진호 대전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전이다. 지난 시즌 막판 감독 대행직을 맡아 팀을 정비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5연승)을 찍으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꿰찬 공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전은 이날 홈경기에 앞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김세환 대전시티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진호 감독 정식 부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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