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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명주(24·포항)가 전남전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이명주는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전남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6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얻은데 이어 후반 5분과 49분에는 강수일, 김승대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7도움)로 마니치(부산), 까보레(경남), 에닝요(전북), 이근호(상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이명주는 K-리그 31년사 속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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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본인도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주변의 위로보다는) 스스로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 그는 "결과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빨리 수습하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팬과 동료, 코칭스태프 모두 응원해줘 이겨내고 좋은 결과까지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줘 새 기록을 세우고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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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명주가 포항에서 해야 할 일은 수북하다. 리그 선두 수성 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 등 숱한 승부들이 기다리고 있다.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전반기를 마감한 이명주는 "공격포인트 기록은 언제든 마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내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 게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면서도 "주어지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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