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16강서 만나고 싶다."
독일파의 홍명보호 합류가 끝났다. 구자철(마인츠)이 13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 독일파 입소의 마지막 테이프를 끊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귀국 후 지난 3월 태어난 아들 본우를 처음 만나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그는 파주NFC 입소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나의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내 활약도 중요하지만 열심해 해서 100% 역할을 소화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누구보다 홍명보호를 잘 아는 선수다. 청소년대표팀-올림픽대표팀을 거쳐 브라질월드컵까지 홍명보 월드컵 감독과 3개 대회를 함께 하게 됐다. 홍 감독의 의중을 잘 아는 만큼 구자철은 '원팀'의 힘을 재차 강조했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게 '팀 파워'다. 팀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선수들이 그 안에서 보람을 느끼는지 생각하면 훈련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감독님이 올림픽 때도 훈련 힘들게 시키셨는데 이번에 더 힘들 것 같다. 대표팀은 선수 개개인보다 팀 목표를 위해 한 팀이 되어 나가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구자철은 귀국 전 독일 선수들과 월드컵에 대한 얘기를 나눈 일화도 소개했다. 월드컵에 나가는 동료도, 나가지 않는 동료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워낙 컸다. 구자철은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은 한국 경기를 챙겨보고 응원한다고 했다.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들은 16강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H조의 한국과 G조의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어그는 "국민들이나 선수들이나 16강 진출을 원하고 있다. 첫 관문을 통과해서 월드컵을 즐기고 결과를 얻어내고 싶다. 두려움은 없다"며 16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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