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포츠 독립리그인 '2014 제니스아이스링크 한국 독립 아이스하키리그(KIHL)'에 출전 중인 독립구단 블레이저스가 네이밍 스폰서를 찾으며 날개를 달았다.
블레이저스는 13일 (주)영진에프엔디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정식 팀 명을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로 확정지었다. 네이밍 스폰서 계약 체결로 인빅투스는 국내 스포츠 사상 첫 공식독립리그 팀의 첫 네이밍 스폰서 자격을 얻었다.
이번 네이밍 스폰서 협약은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사업가인 (주) 영진에프앤디의 김용석 대표의 오랜 바람과도 같았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인 동원 드림스에서 선수 생활을 해 온 김 대표는 1m90에 육박하는 하드웨어와 빠른 스케이팅을 바탕으로 현역 당시 국내 최대의 리그였던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평소 북미나 유럽에서 봐온 독립리그를 보고 국내에도 리그가 생기길 바라왔던 그는 국내 첫 독립구단인 웨이브즈가 생긴 후 물품 후원을 자처하며 독립리그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독립리그에 관심을 보이던 김 대표는 아이스하키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블레이저스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기로 결심했다.
공식 명칭을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로 확정 지은 블레이저스는 국내 첫 북미프로 ECHL출신 김한성 감독을 필두로 김규헌 김근호 황병욱 등 국가대표 출신이 주축을 이룬 팀으로 2라운드를 마친 현재 3승1패로 웨이브즈로 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화려한 팀 구성으로 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영진에프엔디 '인빅투스'라는 든든한 네이밍 스폰까지 얻으며 리그 정상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었다.
영진에프엔디 김용석 대표는 "현역시절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인 북미나 유럽에 갈 때마다 지역마다 경쟁력 있는 리그가 펼쳐지고 있는 게 아이스하키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부러웠다"며 "국내에도 독립아이스하키리그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에도 실력과 기획력이 뛰어난 후배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후배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네이밍 스폰서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후원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블레이저스 이성근 주장은 "인빅투스의 네이밍 스폰서 체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후배들이 독립리그를 통해 상위 리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좋은 팀, 좋은 리그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는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4 제니스 아이스링크 독립 아이스하키 리그' 3라운드 첫 번째 경기 웨이브즈와 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네이밍 스폰 체결 이후 첫 일전을 벌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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