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마 야히로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독은 담담했다.
가와사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FC서울을 2대1로 꺾었다. 하지만 8강 진출은 서울의 몫이었다. 적지에서 3대2로 승리한 서울은 합계 4대4로 가와사키와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가자마 감독은 "선수들은 잘해줬다. 1점 차이로 떨어져서 아쉽다. 서울과 경기에서 이겼다는 자신감을 갖고 J-리그에서 열심히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역습 한 방이 가와사키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전반 8분이었다. 최현태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자마 감독은 " 실점은 언제나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평소처럼 공격적으로 했다. 공격적으로 나가다 실점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선제골을 내준 가와사키는 갈 길이 더 바빴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3골이 필요했다. 서울의 실수가 있었다. 전반 29분 오스마르가 볼컨트롤 실수로 고바야시 유에게 1대1 찬스를 허용했고, 서울의 골망이 출렁였다. 가와사키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모리시마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가자마 감독은 "공격적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됐다. 단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와사키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16강에서 탈락하며 J-리그는 전멸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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