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4일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이다. 류현진은 당시 콜로라도전을 마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생애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오는 수요일(현지 시각) 부상자 명단에서 나와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ESPN은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팀연봉이 가장 높은 다저스가 최근 몇년 간 처음으로 완벽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며 류현진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사실 예상됐던 복귀전이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가진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75개의 공을 무난하게 던지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댄 하렌 등 팀내 붙박이 선발들의 등판 순서를 흔들지 않고 류현진을 복귀시킬 수 있는 경기는 22일 메츠전 밖에 없었다.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합류함으로써 임시 선발로 뛴 폴 마홀름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게 됐다.
류현진이 상대하게 될 메츠는 올시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츠는 이날 현재 20승2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행보가 좋지 않다. 이날 워싱턴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이 기간 경기당 평균 2.0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선 부진에 시달렸다. 그만큼 공격력이 약한 팀이라는 뜻이다. 내셔널리그 15개팀 가운데 팀타율 2할2푼9리로 14위, 팀홈런 29개로 13위다. 공격 지수가 대체적으로 리그 하위권이다.
주전 타자중 타율 3할을 때리는 선수는 다니엘 머피(0.318) 밖에 없다. 간판타자 데이빗 라이트는 타율 2할8푼7리, 2홈런, 25타점에 그치고 있고, 올시즌 새롭게 가세한 커티스 그랜더슨은 타율 1할9푼2리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메츠 선발은 신인 제이콥 디그롬(26)이다.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른손 투수다. 당시 양키스전에서는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음에도 팀이 0대1로 패하는 바람에 패전을 안았다. 다저스 타자들도 처음보는 투수이기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올시즌 처음으로 메츠와 맞붙는 류현진은 지난해 메츠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올렸다. 4월 26일 첫 대결에서 승리는 올리지 못했으나 7이닝 동안 8탈삼진과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8월 14일 홈경기에서는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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