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영임이 공연중 발생한 돌연한 사고로 발목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일) 경남진주문화예술회관에 잡혀있던 진주 공연을 부득이 포기했다.
김영임은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무대에 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했지만 발목 통증이 심해져 어쩔 수 없었다"면서 "하루 빨리 회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달 3일(토)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도중 무대에서 넘어져 복숭아 뼈가 떨어져나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김영임은 발목부상으로 큰 고통을 느끼면서도 남은 1시간여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들었다.
그 뿐 아니라 일주일후인 10일(토)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울산공연을 강행하는 열정을 쏟았다. 수술일정까지 미룬 채 울산공연을 마친 그녀는 "제 공연을 보려고 기다리고 계신 부모님들과의 약속을 져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연 이틀 후인 12일(월) 예정대로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두 시간여의 수술을 받았다.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엔터테인먼트 서현덕 대표는 "사실 김선생님은 수술후에도 진주공연을 강행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수술로 인한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이브엔터 측은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상반기 전국투어 중으로 현재 취소된 진주공연을 시작으로 포천 5월 29일(목), 공주 5월 31일(토)의 일정이 잡혀 있으나 취소된 진주 공연만을 제외하고 모두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공연으로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긴 콘텐츠로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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