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마스터스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60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다 최근 2위로 내려앉은 우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대회 개최지인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퀴큰론스 내셔널 대회는 자신의 재단 후원으로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대회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그는 "몸을 움직여서 하는 큰 스윙은 전혀 하지 못한다. 퍼팅이나 가벼운 칩샷을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복귀 시기에 관해서는 "퀴큰론스 내셔널 때는 갤러리 역할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회보다 2주 앞서 열리는 US오픈에서 우즈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다.
한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맷 쿠처(미국)가 이번 주 열리는 유럽과 미국 골프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한다.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독주를 끝내고 19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지만 3위, 4위와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3위인 스텐손은 이번 주 유럽프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다. 랭킹 1위 스콧도 같은 기간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스텐손이 유럽투어에서 스콧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세계랭킹 4위인 쿠처도 스콧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가 될 수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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